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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입어보고 좋아서, 사춘기 접어드는 아들래미 입히려고 슈럭 트렁크 재구매했네요 ^^
원래 트렁크란게 좀 헐렁하고 펑퍼짐해서, 정장을 입으면 붕 뜨거나 쭈글거리고, 청바지나 슬림핏 바지를 입을때는 옷 안에서 뭉침현상이 발생하기 마련이죠. 옷을 입었을 때 모양이 좋지도 않고, 사실 여기 저기 뭉치고 말리는 통에 오히려 불편해서 안입었는데요.
슈럭의 슬림핏 트렁크는 헐렁한 드로즈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. 몸 어느 곳을 조이거나 불편하게 하지도 않으면서, 허벅지 라인에서 살짝 붙어 떨어지는 것이 바지에 밀려 삐에로 궁둥이 모양으로 올라오는 일 없이 깔끔합니다. 드로즈의 핏과 트렁크의 편안함 두 가지 모두 해결해줍니다.
그린 컬러의 세로 줄무늬는 밝은 톤이라, 산뜻한 느낌입니다. 그리고 양다리 사이(사타구니, 회음부)는 슈럭만의 넓은 이중 봉제 패턴이라, 다리를 벌리거나, 오랫 동안 앉아있을 때 편합니다.
체격이 좀 좋은 초6-중1 아이가 95입었는데요.
흘러내리거나 하는 것도 없네요. 부자간에 같은 팬티 입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.
쥬니어 사이즈 사주느니, 성인 작은 사이즈 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.